안녕하세요
저는 27살의 처녀 김미화 입니다
중국에 들어온지는 6년 됏습니다 제고향은 자강도 희천시 입니다
먹고사는게 힘들어서 돈벌려 청진에 왓다가 인신 매매군들에게 걸려 중국에 팔려왓습니다 공안옷을 입은 한족남자가 저를 팔아넘겻습니다
제가 팔려간곳은 북경의 순의구역이라는곳인데 두부를 만드는 자그마한 회사엿습니다
그곳회사의 경리라는 여자가 저를 삿다고 하더군요 아마 그여자는 저를 몸종으로 부려먹을려고 산거 같습니다
거기서 한 일년정도 잇엇는데 어느날 갑자기 공안이 들이 닥치면서 저를비롯해 공장 사람들을 모조리 차에다 싵고 끌고가 신분증 검사를 하더군요
그곳 경리가 800원을 찔러주고 나오긴 나왓는데 자꾸 조사가 나오는통에 거기에 더 잇을수 없게 됫습니다
그래서 혼자 심양에 왓습니다 거기서 우연이 고마운 분을 만나 도움을 많이 받앗습니다 하지만 심양에서두 신분증 검열이 잇엇습니다
집집마다 다니면서 담당 공안이 일일이 사람마다 조사를 하는거엿습니다
할수없이 연길로 나왓습니다 하지만 연길도 안전하지가 않더군요
시시각각 따르는 위험이 저를 불안하게 만들고 아무데서나 안전하게 일을 할 수가없습니다 더군다나 저는 연변사람들과 말이달라요평양말하고 똑 같거든요달라서 말을 함부로 할수가 없습니다
함북도에서 온 북한사람들은 그런대로 말이 연길사람들하고 비슷한데
저는 전혀 말이 달라요 그러다나니 제가 아무리 연변 사람들처럼 말하려고 해도 도저히 대지가 않아요 사람들마다 저보고 (북한에서 왓구만)하면서 첫마디에 알아보아요
그러면 저는 정신없이 달아나는길 밖에 없습니다 밥집같은데서 일할려고 하면 복무원으로 일해야 하는데 말이 틀리다나니 누가 뭐라고 하면 무작정 도망가야 됩니다
월급은 한푼도 못받앗습니다 하다못해 주방에서 그릇이라도 씻을려고 하면 젋은 여자가 왜 그런일 할려고 하냐면서 대뜸 의심부터 해요 그런일이 지금까지 의 련속입니다. 정말 희망이 없습니다
한치의 앞도 내다 볼수 없을 정도로 앞이 캄캄합니다
이렇게 살아 뭐하나 싶어 죽을려고 한적도 잇습니다 이렇게 짐승만도 못하게 살바에는 차라리 깨끗이 죽어버리는게 나을거 같아서요 저는 북한에도 갈수가 없어요
물론 북한에 부모님이 계시고 형제들도 잇지만 살아잇을지도 의문이에요 그리고 제가 더군다나 갈수 없는것은 북한의 체제 때문이예요 북한이 어떤 나라인지 아저씨넨 모를거예요 거기서 살아보지 못한 사람들은 제가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믿지도 않을것이며 더군다나 상상조차 하지 못할거에요 제가 청진까지 어떻게 온줄 아세요? 하루면 갈길을 7일이나 기차에서 보냇습니다
기차가 가다서고 어떤때 기차 빵통이 없어서 하루종일 멈춰서고 겨우 그게 되면 전기 없어서 못가고, 차안에서 굶어죽는 사람도 많이 보앗습니다
거리 곳곳에 시체들이 널려잇고 어린애들이 퉁퉁부어가지고 동냥하는것도 거기서는 흔한일이에요.......이것들은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요 중국에 와서 이 와중에도 많은것을 봣습니다 북한의 악독정치에 대해서도 눈을떳고 세계돌아가는 정세에도 귀를귀울이게 되엿구요 그럴수록 북한이라는 나라가 한없이 저주스럽고 원망스럽습니다
제가 그런나라에서 태여나지 않앗더라면 제가 남의땅에와서 절망에 빠져 헤매이는일은 더 더군다나 없엇겟죠 들어간다고 해도 그들은 절 가만 놔두지 않을거에요
물론 들어가고픈 생각은 꼬물도 없습니다. 북한이라는 나라를 다시 상기하기조차 역겨워요 숨막히는곳에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습니다 거기서는 살수가 없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한국사람을 알게 됫습니다 물론 연길에서요 그분을 통해 인터넷 사용법을 알게 됫고 그리고 아저씨네 사이트에도 들어가 보앗습니다 결국에는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글도 올리게 되엿구요 제이름을 아는 한국분이 아마 아저씨네를 찾아갈지 몰라요. 제 사정에 대해서 자세이 이야기 한편입니다
저를 돕고싶어 하시는 분입니다 저를 꼭 좀 도와 주십시오 부탁합니다 제편지를 봐주셔서 고마워요 그럼 안녕히 계세요 답장 기다리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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