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성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작년 하반기부터 시민사회 내에서 북한 인권과 관련한 논의와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이슈화되고 있다"며 말했다.
황 비서관은 이에 따라 시민사회수석실의 고유 업무 수행 차원에서 김택수 행정관과 함께 각계의 주장 등을 담은 자료를 수집하는 한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를 비롯해 북한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단체 또는 인사들과 접촉, 의견을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특히 한기총 인권위원장인 서경석 목사를 면담했으며, 지난달 말에는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는 학자 등 전문가 3명과 토론회도 가졌다.
황 비서관은 "북한 인권 문제와 관련해 국제사회 등 국내외에서 제기된 주장이무엇이고, 어떤 단체가 활동하는지 등을 유형별로 분류해서 대표성을 띠는 인사들을면담하고 전문가들과 만나 견해를 듣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그러나 자신들의 활동이 청와대 또는 정부 차원의 북한인권 실태 파악내지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대응을 자제해온 대북 정책 기조의 변화 예고로 보는시각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황 비서관은 `청와대가 북한 인권 실태 파악에 나섰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대해 "북한 인권이 아니라 북한 인권 문제에 관련한 시민사회의 움직임을 점검하고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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