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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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근 2018-12-29 추천 1 댓글 0 조회 259
송부근 샬롬! 어제 오후에 현장에서 긴급 구조요청이 왔다.
아주 급하므로 어제저녁까지 어떻게 해서라도 경비를 마련해야 한다고 독촉이 왔다.
80순이 넘은 노인이 두만강 연선 외각지에 있는 은신처에 보호 (숨어있다) 하고 있다.
강물이 얼어서 건너기는 좋은 여건이다.
길고 그곳에 고아 청소년 10여 명이 함께 있다.
강을 건너야 하는데 일정한 경비가 있어야 안전하게 중국의 1차 목적지까지 갈 수가 있다.

어젯밤 늦게 어디 누구에게 협조를 구할 것인가?
생각이 떠올라서 카톡으로 내용을 자세하게 만들다 보니 새벽 4시가 되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카톡으로 상대에게 보냈다.
그리고 한 사람 더 약간 수정하여 보내는데 5시가 되었다.
두 눈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 침침했다.
두 번째 보내고 5시 30분경 잠을 자고 7시 30분쯤 일어나서 집 사람(처) 깨워 일으켜 두 손잡고 회장실 일보고 세수하고 아침식사를 하고 옷을 입히고 양말까지 다 해주고 아침 식후 약을 먹이고 9시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 복지관 차량에 태워 주간보호 센터로 보내고 지하에서부터 아파트 계단 오르기를 시작하여 총 23층인데 20 층까지 올라갔다가 엘레베이터 타고 3층 집으로 들어가서 잠깐 뉴스를 보고 곧 샤워하고 11시 좀 지나 12시 정성구 전 총신대학 총장 목사님 만나기 위해 분당 칼빈주의 연구원으로 가서 12시 도착 연구원 사무실에서 녹차를 타 주셔서 마시면서 진솔된 마읍으로 교감 있는 대화를 나누고 최근 발간하신 책 박윤선 박사님을 주제로 만든 책을 저자의 친필로 사인하시고 선물로 받고 고 곧 율동 공원에 있는 식당으로 나의 차를 타고 함께 두부마을 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사랑의 대접을 받으면서 심도 있는 대화 속에 잠깐이나마 은혜의 시간을 감고 다시 연구원으로 모셔드리고 차에서 내려 인사드리는데 나의 손을 꼭 잡으시면서 하시는 말씀- 참 수고가 많습니다. 계속 힘내고 잘 해 나가시라고 은퇴 후 경제력이 없어 물질로는 못 도와도 마음으로 응원하고 기도하시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사람들은 활동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격려 위로보다
긁어내리고 흘 떳는 경우가 많은데 말이라도 수고한다고 격려하는 뜻으로 응원하시겠다는 말씀으로 위로와 격려 용기를 주시는 정성구 목사님!! -다시 생각해보는 순간이다--목사님 참 감사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질투나 시샘이나 깎아 내리려는 말들을 대부분 하기 쉬운데 훌륭한 인격과 자상한 마음으로 용기를 갖게 해 주시는 정성구 목사님! 이번에 에바다의 향연 행사 축사를 하시고 여러 가지 영상물 등을 보시고 내가 그동안 해 온 일들을 보시고 많이 느끼신 것 같았다.
목사님께서도 탈북민들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많이 있으신 것 같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좋으신 목사님과 만남을 갖게 해 주신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2시경 떠나 종로 사무실에 와서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늦어도 오늘까지는 마련하여 현장에 보내야 하는데 새벽에 카톡을 보낸 그 목사님께서 경비가 준비되어 송금하신다는 전화였다.
무어라 표현하기 어려운 그저 주님 감사합니다 목사님 감사합니다.
확인하여 현장으로 150만 원을 즉시 보내게 되었다. 얼마나 감사하고 또 감사 감사한 사실인가!!
새벽까지 눈이 아프도록 문자 만든다고 고생을 좀 했는데-
일 순간에 사르르 마음이 녹는 참 해방과 자유함을 반복하여 느끼는 그야말로 오늘은 엔도르핀이 막 흘러나오는 하루를 지낸 것 같아 다시 한번 우리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온전히 올립니다.
할렐루야!! 정 목사님께서 주신 차 기름값으로 받은 봉투를 열어 보니 또 감사한 일이다.
10만 원을 주셨다.
은퇴하고 나니 경제적으로 열악하지만 그래도 교통비라도 있어야 한다면서 준비하셨다가 축복기도와 함께 주신 것이다.
나는 할 말이 없고 그저 감사 감사 또 감사할 뿐이다.
벌써 10시가 되었다.
이제 정리를 하고 퇴근할 준비를 해야겠다.
내일은 복된 주일날 설교 준비를 집에 가서 해야 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참 빨리 시간도 잘 흘러간다.
할렐루야! 감사합니다. 샬롬!!
2018년 12월 29일
토요일 밤 10시 20분이다.
서울 종로 열리는 교회/ nk.c에바다 선교회 사무실에서 송부근 목사 하루의 일과였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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