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제2차 중국 선교활동을 하나님의 강권적인 역사 속에서 곳곳에서 주님의 이름을 온전히 드러낼 수 있게 됨을 감사드립니다.
장춘을 거쳐 백산시에서 한족들 20여 명 상대로 3일간 하루 3번씩 세미나를 진행하는 가운데 이틀째 밤 복음을 전하는 중 주변 사람의 신고로 공안들이 세미나 현장에 들이닥쳤다. 말씀을 전하던 나는 공안이 문안으로 들어와서 한족 전도사와 옥신각신 말다툼과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몸싸움을 하는 것을 보고 부엌 쪽으로 들어가 한쪽에 서 있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공안들이 세미나실로 들어왔다. 그러자 세미나실에 있던 한족 교인들과 또 말싸움을 하였다. 나는 양복 상의를 벗고 잠바로 갈아입고 거실 소파에 앉아 있었다. 공안들이 나를 가리켜 말을 걸고 가까이 오니 나를 보호하기 위해 온몸으로 가로막고 싸웠다. 나이가 좀 드신 한 분은 결사적으로 나를 보호했다. 그러는 중에 젊은 공안 2명이 들어와서 나를 주목하고 가로막고 있는 사람들을 뿌리치고 나의 양팔을 양쪽에서 붙잡고 6층 아파트 건물에서 내려와 파출소로 연행되었다. 파출소에 들어서니 나를 통역하던 조선족 김 선생이 먼저 연행되어 와 있었다. 나는 2층 파출소 책임자 실로 올라갔다. 거기에 통역할 조선족 사람을 준비하여 기다리고 있었다. 파출소 책임자의 책상 위에는 이미 압수해간 나의 소지품들이 놓여 있었다. 카메라와 세미나 원고지와 휴대폰 등인데 파출소 책임자는 휴대폰 내용을 살펴보고 있었다. 세미나 원고 내용을 조선족 통역관이 살펴보면서 나한테 질문하기를 여기는 왜 왔으며? 그 집에(세미나 하던 아파트)는 어떻게 알고 갔는가? 거기서 사람들이 무엇을 하던가? 그리고 원고 내용을 보면서 ‘예수’ ‘예수’ 선전했어요?라고 질문했다. 나는 대답하기를 대한민국 국민은 4분의 1 이상이 예수 믿는 사람들입니다. 나는 어릴 때부터 기독교 신앙을 가진 가정에서 자랐고 대한민국 대통령도 기독교 장로라고 했다. 그러니까 그가 하는 말이 우리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 다 인정한다고 했다. 그 순간 주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푸셨다. 분위기를 내가 주도할 수 있도록 하셨다. 힘과 용기 생기면서 그 통역관에게 선생님은 ‘하나님을 믿는가’라고 말했다. 그가 대답하기를 나는 공산당원이기 때문에 공산당을 믿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믿을 수 있는가!! 자신은 믿지 않는다고 했다. 나는 그 공산당원이라는 선생에게 말하기를 사람이 만든 그런 공산당을 믿을 것이 아니라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우리 인간은 다 연약하고 부족하고 유한한 인생이요. 죄로 인하여 인간성이 파괴되고 사회질서가 무너지고, 자연환경도 파괴되고 문제가 생겨 결국 인간은 불행하게 살다가 지옥 가서 영원토록 고통받게 된다고 설명하였다. 이런 문제를 사람이 만든 공산당이 해결할 수가 없고 예수그리스도를 믿어야만 해결될 수 있다고 말하니까 그 공산당원이라는 사람이 이제 그만하라고 나의 말을 가로막았다. 할렐루야!! 파출소 책임자는 나의 휴대폰을 계속 확인하고 여러 가지 소지품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그때 키 큰 남자 한 사람이 들어오면서 나에게 여권을 보여 달라고 했다. 나는 여권이 들어 있는 손가방과 소지품과 지갑 등을 공안이 다 가지고 가서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했다. 그때 공안 책임자는 책상 위에 있는 나의 카메라만 있고 손가방과 여권이 없다고 했다. 그리하여 다시금 세미나 했던 그 장소에 공안을 보내어 찾아보라고 했다. 나에게 여권을 보여 달라고 했던 키 큰 남자는 북한 평양 출신으로 백산시 공안국 외사과 담당자였다. 그는 나에게 다른 나라에 오면 그 나라의 법을 지켜야 하지 않는가, 여기는 왜 무엇 하려 왔는가?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찾아보기도 여러 곳을 구경도 하고 내일은 백두산도 여기서 가깝기 때문에 구경 갔다가 또 상해로 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니까 외사과 책임자가 말하기를 ‘아 백두산 관광하면 좋지요’라고 했다. 나는 즉시 손을 내밀면서 반갑습니다 같은 동포를 만나니 참 반갑고 기쁩니다. 하면서 악수를 청하니 손을 내밀고 악수를 반갑게 했다. 반가운 손님을 대하듯 분위기가 좋았다. 나는 그에게 명함을 달라고 청하니 지금 명함이 없다고 하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러면 전화번호를 알려 달라 하니 가르쳐 주어 나의 휴대폰에 입력하고 이름은 이 선생이라고 했다. 나는 순간 평양서 온 외사과 직원에게 말하기를 오늘 우리의 만남은 우연한 만남이 아니라고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하면서 말씀을 전하려고 하니까 이상한 소리 그만하라고 말을 막았다. 그는 나에게 말하기를 외국에 나오면 그 나라의 법을 지켜야 하지 않는가?라고 하여 당연히 법을 지켜야지요라고 응수 했다. 그리고 나에게 조언하기를 신변 안전을 위해 숙소를 정할 때 작은 곳은 여러 면으로 안전하지 못하니까 큰 호텔 같은 곳에 숙소를 정하여 지내라고 했다. 고맙다고 대답한 후 나의 폰을 달라고 하니 말없이 주길래 받고 설교 한 원고도 받고 나의 소지품들을 손 가방에 주섬주섬 담아도 아무 말 없이 나의 모습을 보고만 있었다. 나의 설교를 통역하기 위해 따라왔던 김 집사님(초등학교 교장 은퇴)이 내 곁에 와서 하는 말이 목사님 이제 빨리 나갑시다. 아무 말 없을 때 나가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내 손가방과 폰을 들고 눈치를 보면서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려고 나오는데 그들이 따라 나오면서 잘 가라고 인사를 서로하고 당당하고도 늠름한 모습으로 나왔다. 할렐루야!! 하나님께서 나로 하여금 조사를 받고 죄인처럼 지내야 할 상황에서 오히려 주도권을 갖고 복음도 전하고 초대를 받은 사람처럼 당당하게 행사하게 하시니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중국 법은 중국 사람 외 제3국에서 온 목회자나 선교사가 중국 내에서 중국 사람에게 가르치고 설교하는 것이 금지되어 있어 발각되면 벌금 최하 50,000위안(한화 약 8,000,000원)을 내고 즉시 추방을 당하며 5년 안으로 중국에 입국하지 못하게 된다. 최근에 장춘에서 이러한 사건으로 벌금 50,000위안 물고 추방 당한 사건이 있었다. 특히 탈북민들을 선교하고 한국으로 인도 (구출) 하는 사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위험한 위치에 있었다. 만약 조사를 받았더라면 내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인가를 알게 되고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한 문제가 생기거나 심지어 추방을 당했을는지도 모를일이었다. 아무 일도 못하고 그냥 돌아올 뻔했었다. 이렇게 역사하신 살아계신 하나님! 아 하나님의 은혜가 크고도 놀랍도다. 그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할렐루야!! NK.C 에바다선교회 대표 송 부 근 목사 010 - 8468-9360 010-8631-9360 songlogos@ 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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