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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에서 체포된 탈북민 일가족 북송 중 자살 보도를 보면서-
운영자 2017-08-02 추천 0 댓글 0 조회 324


 체포된 가족의 아버지는 함북 회령 유선 지역에서 그 지역의 책임 있는 간부로 활동한 사람으로서 그가 탈북할 결심을 들었을 때 우리의 루트로 추진하려고 했으나 다른 루트로 통하여 어렵게 그런대로 잘 넘어갔으나 불행하게도 중간에 체포되어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 참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
그 가족 일행이 중간에 체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곧 석방을 위한 작업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그만 타이밍을 놓치고 말았다.
그 가족이 너무 급한 결정을 한 까닭에 그들의 불행을 막지 못한 점이 내 내 안타까움만 더해가고 있다.
급하게 부정적이고 배타적인 생각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것이 못된다.
그 누구를 막론하고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북한에서 어느 정도 간부(그렇다고 고위층은 아님)의 위치에서 활동하다가 모든 것 다 외면하고 배신하는 것 같은 죄책감 같은 마음을 갖고 탈북을 감행하다 체포되어 북송되면 불을 보듯 뻔한 중벌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차라리 우리 가족 다 함께 죽을 고생하지 말고 깨끗이 함께 이 세상을 떠나는 것이 낫겠다는 생각-- 어쩌면 일리는 있어 보이지만 그러나 한 가지는 조금 알지만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것, 그리고 착각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단적인 행동은 참 유감스럽기만 하다.


체포- 북송- 중한 벌(정치범 수용소 또는 공개 처형 등)이 기정사실이라 하더라도 일 가족 모두 처형을 받을지? 아니면 간부였던 아버지 어머니만 처형되고 자녀들의 목숨은 살려주지 않을까? 또는 북송이 당장 되는 것도 아니고 약간의 시간이 있기에 그 사이에 어떤 변수들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즉 기적 같은 일도 일어 날 수 있고 여러 인권단체 등의 규탄과 노력으로 인하여 석방되는 변수들이 다양하게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생명은 하늘이 준 것이기에 자기들 마음대로 목숨을 포기하는 자살행위는 살인하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런 생각까지는 할 여력이나 정황이 전혀 못되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귀한 생명 일가족(4명)이 그렇게 떠나게 된 것에 관하여 못내 아쉬움 마음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다. 좀 돕지 못한 것에 대한 무거운 마음뿐이다.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급한 마음으로 극단적 행동은 결단코 결단코 인정받지 못할뿐더러 반드시 후회 또 후회할 뿐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앞, 뒤, 좌, 우, "사방 팔방" 모두 막히고 "진퇴양난" 일 경우에 --

오직 한 길 "위를 바라보라" "하늘을 우러러 보라"

그곳에 하나님께서 환란 중에 있는 우리 인생들을 도와주시려고 대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위를 바라보고 "오 하나님 나를(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도와 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려고 부르짖고 외치시길 바랍니다.

nk.c에바다 선교회 대표 송부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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