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C 에바다 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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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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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문
송부근 2020.4.21 조회 217

자비로우신 하나님, 사랑의 주여,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 세상을 살면서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를 경험하면서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주 앞에 섰습니다.
우리의 주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간절히 기도하오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갈 때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믿음으로 이 위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옵소서.

 

코로나19로 일상이 무너지고, 주님의 몸 된 교회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주일이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성도들과 애찬을 나누며, 교제하는 삶이 당연하고,
주일을 지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배우며 자라왔는데,
지금 모든 것이 멈추었고 예배당은 점점 더 우리에게서 멀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어쩔 수 없이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교회도
사회적 지탄받고 눈치를 보며 예배를 드려야 하는 현실입니다.


하루속히 이 사태가 종결되고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날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다니엘이 예루살렘 성전이 있는 창문을 향하여 기도하였던 것처럼,
유년의 추억과 주님 만난 감격과 은혜의 눈물이 묻어 있는 곳,
늘 기도하던 그 자리에 다시 앉기를 간절히 소망하오니
우리 앞에 시온의 대로를 다시금 활짝 열어주옵소서.

걷잡을 수없이 확산하던 바이러스가 방역 당국의 적극적인 대처와
온 국민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진정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그러나 잠깐이면 끝날 줄 알았던 멈춤이 장기화하면서 모두가 지쳐가고 있습니다.

 

꽃들이 만개한 봄의 한복판에서 자연과 거리를 두고 사람과 거리를 두고 산다는 것은 고통이지만
이것이 자신을 지키는 일일뿐만 아니라 타자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이웃사랑의 실천임을
깨달아 인내하며 기다리게 하옵소서.

국가 방역의 최전선에서 수고하는 관계자들과 의료진들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감염 환우들이 치료를 잘 받고 속히 퇴원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며,
특별히 소외된 이웃을 돌보며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애쓰는 전국의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에게
하늘의 크신 위로와 은혜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혼란 가운데 있는 온 세계에 더는 바이러스로 인한 생명의 희생이 없고
공허와 혼돈이 없는 하나님의 평화가 임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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