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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탈북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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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님의 편지
운영자 2018.8.4 조회 226

그동안 안녕하세요

송교수님이  부탁하신 서탑< 김영>이란 분을 오늘 오후 만나보았어요 ,고향은  평양시 동대원구역이라고 하고   직장직위는  평양베아링공장 에  다녔으며 10년동안  황해도 옹진군에서   군사복무했대요.   나이는  36,

현재 식당에서 일하는 중이지먄  고향에서부터 중국으로 올때  선진국가 한국으로 갈려고 마음먹고  떠났대요영미가  오늘  다소나마 한시간  정도  교수님이 보내준 돈이 있어  식사를 대접시키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는 과정   신앙적으로 많은  이야기를 하니  자기도 예수를 잘 믿겠다고 인차  대답하더군요, 그러면서 마지막에 영미보고 하는 말이 자긴 나같은 여자를 처음 본대요. 왜냐고 물어봤더니  여직 중국식당에 있으면서 중국여자들은  술도 잘마시고 담배도 잘 피우고 례의도덕이란 하나도 없는것만 보았는데 영미아가씨는 술도 마시지않고 담배도 피우지않고 너무  다르다고 말하대요. 그래서 나는 웃으면서  그저 소심하게 나 예수 잘 믿게 되니 술을 마시지않게 되더라고 했어요, 그러면서  그한테  주님의 신앙으로 힘과 위로를 주었어요타국에서 사는 설음이 얼마나 크고 고통스러운가? 때문에  그모든것을 이겨낼려면 열심히 하나님께 기도많이 하고  하나님께 구하면 인간이 구하지못하는것을 하나님만이 구하실 능력이 있으니 믿고 예수 잘믿는 자매가  되라고 했어요. 그러면 그후에  꼭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종들을 통하여 구할수 있는 은인들을 보내주시니 힘을 내고 타락하지말고  끝까지 기도많이 하라고 했어요.이 말을  듣고  자기한테는 힘이 필요하다며 너무너무 좋아하대요. 하니님만 잘 믿으면 좋은 사람들만 만나게 되여 힘이 난다고 하니깐  꼭 명심하겠다고 하대요,송목사님도  다 휼륭한 분이시니깐  신경많이 써주시고 있으니    끝까지 기도를  잘하라고 당부했어요,

나를 보고 집이 어딘가고 하기에 중국조선족이고  여직 단동에 회사에서  통역과  컴퓨터를 하다가  심양에 사무실 금방  생겼다고  했어요. 왜냐면 심양이란곳이  처음인데 있은지 오래됬다고 하면 자꾸 물어볼것 같아  차라리 단동회사에 있다가 심양 회사 금방  왔다고 했어요.

보기에는 많이 착해요,

오래 이야기나누면 식당일하는데 지장이 될것같아 이야기 끝나고 나오면서 교수님이 보내준 돈이 영미한테 조금 있어 백원을 주면서  예수 잘믿고 잡숫고 싶은것 있으면 잡수라고 주면서 왔어요. 일이 있으면 전화하라고 하고 언제 또 오는가고 물어보기에 한번 또 찾아오겠다고 했어요. 존경하는 임마누엘 교수님 ,영미가 찾아간 정형은 이상입니다,ㅎㅎㅎ

 그럼 송교수님의 귀한 몸건강과 사모님을  비롯한 가정의 축복을 더 많이 받기 기도하면서 ,,,안녕. 또 만나요,

                       2006,9,19, 정영미 올림. 중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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