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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창기 탈북민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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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옥님의 편지
운영자 2018.8.4 조회 267

2005705일 화요일, 오후 193114+0900

 

목사님 안녕하세요^^* 

방금전에 언니들이 왔어요....저녁 9시까지 대기하라고 장로님한테서 연락받았다고 하더군요.. 

고맙습니다.. 떠나게 되어서...  

언니들 잠깐 통화하겠다며 나갔고 이제 언니들이 돌아오면 우리도 여기 pc방을 나갈것입니다.

그럼... 간단히 끊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김 정옥 드림.

 

 

 

 

 

 

 

 

 

 

 

 

 

 

 

 

 

 

 

 

 

2005705일 화요일, 오후 125752+0900

 

 

목사님 안녕하세요^^

그럼... 아까 알려드린곳으로 전화 통화는 다 하신건가요?.. 글구 오늘 확정이 확실하고요?.

 여기 위치가요..일단 pc방의 주소 알려드릴게요.

 273 PhamNguLao-P.PN.Lao-Q11 Tel : (0084)8-9203710  이구요..

 

근데 언제쯤이면 데리러 오는건가요?...  

두 언니는 지금 그 사이공교회사무실에 있는 상태이구요. 제가 지금 이렇게 주고받고 있구요..

 언제일지 시간을 정해주심 좋겠는데...

글구 교회사무실이 저녁 6시퇴근이여서 6시전이면 나와야 하거든요... 그럼 여기 pc방으로 오믄 되는데... .. 글구 바로 pc방 앞에 작은 공원이 있네요..

 저희가 거기서 기다려도 되궁....

위의 pc방 주소 알려드렸으니 참고해 주시고, 바로 앞에 공원두 있구... 저녁 5시정도면 교회사무실 나와야 되거든요....

 시간이 일찍이 땡겨진다면 제가 언니들을 데려올수 있으니...^^빠르신 결정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당.

 역쉬 하나님이 우리 기도 들어주셨꾸나ㅠㅠㅠㅠ...  하나님께 계속계속 기도드릴게요.

 그럼.. 이따 또 연락드리겠습니당.

 안녕히 계세요~

 김 정옥드림.

 

 

2005705일 화요일, 오전 0955

 

목사님 안녕하세요^^좋은 아침입니다..

저희가 아침 일찍 새벽기도시간에 장로님 만나뵜었어요..

목사님이 장로님과 연결 가지셨지요?.

저희가 오늘 새벽에 갔더니 장로님이 말씀하시는데 간접적으로는 도와줄수 있어도 직접적으론 도와주지 못하겠다고 하셨어요..

우리 셋을 도와주셨다가 자꾸자꾸 연락이 오면 자신은 어떡하냐고 하셨어요....

그리고 어젯밤 말씀드린대로 우리도 나름대로 루트를 찾고 있었어요.. 그것이 바로 교회의 장로님이셨구요..

 처음 우리가 들어갔을 때 한국에 아는 사람들 있으면 그쪽으로 먼저 하는것이 현명한것이라고 하셨어요.

 저희는 이미 연락을 해놨던 상태였고 안되어서 지금 교회로 찾아온것이라 했으며 낮동안은 거기서 보내고 저녁이 되면 잠자릴 찾아서 여기저기 헤매며 다녔었어여..

이미 앞으로 전진하는것이여서 절대 후퇴는 없을진데 잠잘곳이 없어서 문제였어요.그래서 여기저기 연락취해서 잘 될까 싶어서 했던것인데....

 어젯밤까지 이미 사흘을 넘겼어요.... 오늘은 또 어떻게 하루를 보내야 할지... 그리고 아직은 예약되어있는 루트가 없다보니 이렇게 헤매고 있는것입니다.

 잠자리 자체가 문제가 되어서 여기저기 알아본것인데 그런데 지금 장로님한테서 직접적으로 도와주지 못하겠다는 말만 듣고 돌아섰네요.

 새벽기도에 참석해서 간절한 기도 많이 드렸었는데..... 왜 하나님은 도와주지 않으세요?~

 그리고 목사님이 유사장님이 아닌 다른곳으로 알아보신다고 하신것이 장로님이셨으니... 장로님도 기분이 상하셨겠죠.

 자신이 조용하게 해주려 했던것이 전화번호랑 포함해서 다른 사람들 까지도 알게 된것이여서...

 전화번호는 며칠간 제가 인터넷을 하면서 정순언니쪽으로 연락을 취할수 있도록 했었어요...  그래서 어젯밤에 정순언니가 통화를 하여 장로님 전화번호를 포함한 몇가지넘버를 걺어쥐고 통화를 했더니 장로님이 그 속에 계실줄이야.

 목사님이 이미 얘길 하셔서 알고 있고 또 어젯밤에는 전화번호까지 받아서 연락을 취하니 오늘 만나자 한것이 간접적으로 도와주신다 하셨어요.

 한국과 연락을 취하여 한국서 연락이 자신에게 연락이 오도록 하는것이 좋겠다시며..... 그리곤 헤어졌는데 저희는 어떡하나여?.

 괜히 제가 인터넷가지고 여기저기 연락하는 통에 엉망이 되어버려서 넘 속상합니다.

 지금 언니들과 뒤 틀려져서 언성 높이고 싸우고... 머리채라도 잡고 싸우고 싶을 정도라고 합니다.

목사님이 오늘중으로 우리가 될수 있도록 해주세요... 설마 송금이 며칠걸린다고 하는데 며칠동안 더 있어야 한다는건 아니겠죠>?...

 제발 며칠이 아닌 오늘 저녁부터는 웅크리고 잘 수라도 있는 거처지를 마련해 주셔요~..

 언니들하고 당장 의가 틀려 갈라져야 할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별로 다투는것조차도 싫어하는 성격에 계속적인 저의 주장만 거의 내세워 여기까지 언니들과 함께 왔는데....

게다가 목사님하고 연락되다가 저희로써는 거처지를 마련해 볼 생각으로 여기저기 연락했던것이 장로님의 간접적인 도움은 줄수 있다라 하시는 그 말씀에 저희가 이제 더 이상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제발제발 빨리 될수 있도록 해주세요..ㅜㅜ

 중국도 아닌 여기 낯선곳에서, 언어도 안 통하는 곳에서 며칠을 떠돌려 지낸것이기에 더 이상은 안되겠습니다..

두 언니가 말하길 돈은 오늘 바로 준비할테니 오늘 중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해 달라 하셨습니다.

 저 역시도 한시, 한초조차도 두려운 이곳을 빠른 시간내 떠나고 싶은 심정입니다.

 여기 pc방에서 기다릴테니 메일 보시면 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김 정옥드림.

 

 

 

 

 

 

 

 

 

베트남 호치민 pc 방에서 긴급하게 이메일로 도움을 요청해 편지내용

 

 

2005702일 토요일, 오후 212714

 

 

목사님. 안녕하세요^^

.. 지금 두 언니들과 함께 막 호찌밍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호찌밍교회에 대해서 목사님이 알고 계시는거 있죠?..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답니다.ㅠㅠ 그런데 지금 앞으로의 방향은..속상해서여..

 지금 한글이 되는 pc방에서 인터넷 하고 있어요.. 제발제발 목사님이 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당.

 목사님이 가끔씩 가시다가 11시정도되어서야 확인하시곤 하셨자나요.. 그러니 제발제발 확인해보시고 어떻게 방향을 세워주셨으면 좋겠네요~....

이제 막 차에서 내리다보니 날씨는 이미 어두워졌고 어디 갈곳은 없는데.. 연락은 어떻게 취해야 할지 모르겠어여....ㅠㅠ

 제가 전화걸수 있음 전화걸어드릴텐데 아직은 전화박스를 찾지 못했답니당.

 저희가 호찌밍에 도착했으니 여기서 어떻게 방향을 잡을수 있도록 목사님의 큰 힘 바랍니다.

 여기까지는 그래도 가슴죄면서 들어왔는데 여기서 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당.

 메일 보시는대로 상황에 대해서 바로 멜 넣어주시기 바랍니다. 한초한초가 급하게,,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 안녕히 계십시요.. 김 정옥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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